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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세테크 Knowhow] 결혼 기피 현상, 집∙출산 때문? 청년 금융 지원 확대(자산 형성∙세제∙대출 등)…
등록: 2025.01.09
결혼 기피 현상, 집∙출산
때문? 청년 금융 지원 확대
(자산 형성∙세제∙대출 등)…
그런데 주변에서는 요즘 청년들이 예전에 비해 돈 모으기가 쉬워졌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방법이 있길래…
지구에서 사라지는 1호 인구 소멸 국가, 한국?
요즘 세계 유명인사들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이었고, 이는 출생 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2024년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여러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출산보다 결혼 문제 더 심각? 2030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
출산율이 해마다 낮아지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청년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이며, 2030세대의 혼인율은 10년 전과 비교해 약 40%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2022년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남자는 만 36세(1986년생), 여자는 만 33세(1989년생)가 되어서야 혼인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청년 금융 전성시대,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
2030세대의 결혼 기피 이유로는 결혼자금, 일자리, 주거 불안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돈 없고 내 집 마련이 어렵다’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 즉 종잣돈 마련과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원 수준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시중에서는 청년 금융 전성시대라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먼저 나라에서 지원하는 청년들의 목돈 만들기와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이 발맞춰 수신금리를 내리자, 고금리와 비과세 등의 세제 지원 정책 상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주목받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2023년 6월에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만기에 정부 기여금까지 합쳐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하지만 당초 정부에서 연말까지 약 306만 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4년 4월까지 목표치의 3분의 1 수준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는 비교적 긴 가입기간(5년)에 비해 상대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금리인하 추세에 2024년 말에는 누적 가입자가 157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청년 약 600만 명 추정)
게다가 2025년에는 기여금 지원 확대, 3년 이상 유지 시 혜택 강화, 성실 납입 시 개인신용평가점수 가점 부여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여 가입자 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입자격으로는 만 19~34세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으로 1인당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직전년도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거주자가 2025년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비과세 미적용 및 기여금까지 환수합니다.
2025년부터 새로워지는 청년도약계좌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입기간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시는 분이 꽤 있는데, 2025년부터는 3년 이상 유지한 후 중도 해지할 경우에도 비과세 및 기여금 지급(60%)이 유지되고, 2년 이상 유지하면, 납입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인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입기간을 채웠을 경우 기여금 지원도 확대되었는데, 이는 연 최대 9.54%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와 같다고 합니다.
2025년부터 새로워지는 내용은 아래의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ylaccount.kinfa.or.kr)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 대상과 지원 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2024년 2월에 출시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만 19~34세 청년 중 연소득 5,000만 원 이하(기존 3,600만 원)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청약기능과 소득공제 혜택(납입액의 40%, 최대 120만 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형기능까지 강화했는데, 최대 4.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가입하는 경우에는 해당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의 합계액에 대해서 500만 원까지 비과세입니다. (납입한도 100만 원으로 상향)
중도인출도 가능? 저리의 대출도 가능해졌다는데…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중도인출마저 가능해졌는데, 가입자가 주택청약에 당첨된 경우 1회에 한하여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한 중도 인출이 허용됩니다. (1년 이상 가입 1,000만 원 이상 납입한 경우, 분양가 6억 원 이하/전용면적 85m2 이하)
게다가 대출도 가능해졌는데, 연 최저 2.2%로 최대 40년까지 가능하며, 당첨 시에는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도 가능합니다.
이런 다양한 혜택 때문에, 시중에서는 ISA에 이어 또 하나의 만능통장이 등장했다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3층 연금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노후 준비 중 가장 기본은 연금이 되었으며, 최근 젊은 연금* 투자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 연금: 국민연금 외의 연금계좌(IRP, 연금저축계좌)를 말함
이러한 추세 변화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국민연금도 만 65세부터 받는 데 비해, 조기퇴직, 희망퇴직 등으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시기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하는데요.
한 국내 시중은행(2023년)의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희망 은퇴나이는 평균 65세였지만 실제 평균 은퇴나이는 55세로 10년이나 빠르며,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시작하지 못한 가구가 52.5%나 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찍 시작할수록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훨씬 커지는데요.
예를 들어 35세부터 20년간 연금계좌에 50만 원을 납입하고 60세부터 90세까지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해 보면, 매월 143만 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45세부터 납입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1만 원이고, 50세부터 납입한다면 22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연금에는 정부의 강력한 세제 지원도 있는데, 이는 국민 스스로 노후 대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납입 시에는 연말정산 시에 세액공제, 운용 시에는 과세이연과 손익통산, 수령 시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5.5~3.3%) 등의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총급여가 5,500만 원(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인 경우 16.5%(지방소득세 포함), 이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는 13.2%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가 IRP에 900만 원을 저축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먼저 해당 근로자의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이면
세액공제 대상금액의 16.5%를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900만 원을 세액공제 받으면 최대 148만 5천 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근로자의 총급여가 5,500만 원을 넘으면
세액공제 대상금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세액공제 대상금액이 900만 원이면 최대 118만 8천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2016년 전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ISA(Indi 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된 지 10년도 안 된 2024년 8월에 가입자 수가 564만 6,000명, 전체가입금액은 30조 2,722억 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SA는 다양한 절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계좌와의 콜라보(협업)까지 가능한데요.
ISA 만기 금액(의무가입기간 3년)을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이체한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즉 추가로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노후자금을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 활용하면 3년마다 300만 원의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만기 된 금액은 일반적인 금융세제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만든 정책 상품으로 2024년에 출시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공제가 있습니다. (중견기업, 대기업 재직자는 지원 제외)
중소기업 재직자가 월 10~50만 원(가입 단위 1만 원)을 적립하고 중소기업은 재직자 납부금의 20%를 지원하여 만기 시 재직자에게 전액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그리고 은행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정부에서는 기업지원금에 대한 소득세 감면 및 손비 처리 등의 세제 지원을 합니다.
이는 연이율 최대 13.5%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으며, 5년간 34%의 수익을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군대를 갈 예정인 남자분들은 입대해서도 돈을 모을 방법이 있는데,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면 됩니다. (국방부(현역, 상근예비역), 법무부(대체복무요원), 병무청(사회복무요원))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병역의무 이행기간 중 급여를 적립하여 전역 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제도로 개인별 2개 계좌(은행별 1개만)까지 개설이 가능합니다.
가입하면 5% 수준의 은행이자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적금 만기 해지 시 매칭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24년부터는 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적금 만기도래(전역) 전 중도해지 시에는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및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면 관계상 청년(만 19~34세) 위주의 지원 상품들을 위주로 알아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이 외에도 조합 출자금 및 예탁금, 개인투자용 국채, 공모리츠 등 다양한 절세형 금융상품이 있으니, 만약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URL을 클릭하셔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헷갈리는 절세형 금융상품(비과세, 분리과세, 소득∙세액공제)… 나는 어떻게?
(https://naver.me/GKUD33oJ)
그리고 이러한 상품들을 활용할 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감면받은 세액을 추징당할 수도 있으니, 자금 상황을 잘 따져보시고 자신에게 알맞은 금융상품을 신중히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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