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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이주 실전 Insight]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 알아야 할 것과 ETF로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여이주 실전 Insight]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 알아야 할 것과 ETF로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총 10개 시리즈 콘텐츠       등록: 2024.09.12

[웹북] 여이주 실전 Insight2023-05-03

배당 늘리는 금융지주…
알아야 할 것과 ETF로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그런데 MTS에서 찾아보니 대형 은행들은 00금융지주, 00지주로 되어 있네요. 왜 이런 걸까요? 그리고 금융주에 투자할 때는 어떤 걸 봐야 할까요?

요즘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호응하여 저평가된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간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인식되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금융회사들도 발 빠르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들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금융환경 변화로 인해 생겨난 금융지주회사

하지만 문의하신 대로 MTS에서 대형 은행주를 사려면, 00금융지주나 00지주로 검색해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로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데, 2000년 10월 ‘금융지주회사법’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란 다양한 금융사들(은행∙증권∙보험∙캐피털∙자산운용∙저축은행∙카드∙종합금융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복합기업입니다.

금융지주회사는 최상단에 위치하며 전체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관리하고, 각각의 자회사독립적으로 특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손자회사란 자회사의 자회사로 특정분야에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합니다.

금융지주회사순수금융지주회사로만 가능하며, 각 자회사의 주식을 50%(상장법인인 경우 30%) 이상 소유해야 하고, 전체 자회사에 대한 출자총액이 금융지주회사의 자기자본을 초과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금융회사만을 자회사로 지배하며 비금융회사, 즉 제조업과 같은 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지주회사도 금융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국내 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달성하지 못하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실제 대동∙동남∙동화∙경기∙충청은행 등이 퇴출되었으며, 다른 은행과 금융회사들도 합병 또는 매각 대상이 되었습니다.

대우그룹 부도의 여파로 인해 금융권에 대한 추가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해지면서 본격적인 금융산업의 재편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런 국내 경제∙금융 상황의 변화로 인해 진행된 것이 은행의 대형화∙겸업화 정책이며,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KB금융, 한빛∙광주∙경남∙평화은행과 한아름종금 등이 합쳐진 우리금융지주, 제주∙조흥∙굿모닝증권∙LG카드 등을 인수한 신한금융지주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으로는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여,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예금∙대출∙보험∙투자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은행권의 당면과제였던 지나친 이자이익(예대마진) 의존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자이익 외에 다양한 수익원, 즉 보험, 증권, 카드 등의 비이자이익을 창출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형화∙겸업화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금융지주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디지털 금융 등)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새로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2023년 기준으로 은행의 경우 해외에 설치한 점포가 40여 개국, 202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해외자산은 약 198조 원을 넘어섰으며, 약 13조 원의 수익(2023년)을 올렸는데 이는 2020년과 비교해 2배를 넘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내 증권∙보험사들도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로는 먼저 5대 금융지주회사를 꼽는데,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비상장)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은행 금융지주로는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있으며, 비은행 금융지주로는 한국금융지주∙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융지주회사는 은행의 비중이 매우 큰 편이고, 한국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중심, 메리츠금융지주는 보험 중심의 지주회사입니다.

금융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금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정부 규제∙경기 변동∙전쟁 등과 같은 다양한 이슈가 있습니다.

또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으므로,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 금융사들도 금융지주회사 전환과 다양한 수익원 발굴, 즉 비이자이익 부문을 늘려서 지나친 이자이익 의존도를 줄이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그래서 근래에는 금융지주사들이 NIM(Net Interest Margin, 순이자마진)과 같은 새로운 지표를 도입하여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NIM, 금융회사의 핵심지표

NIM이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산을 운용하여 낸 이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써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뿐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생한 이자도 포함됩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운용해서 얼마나 벌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자이익 외에 비이자이익의 중요성도 커진 것이죠.

요즘 금융지주사마다 NIM을 상승시키겠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이는 2024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4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의 순이익 현황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사당기순이익은 약 9조 3,5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러한 호실적의 원동력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 실현 외에 비이자이익과 비은행계열사(증권∙카드∙보험사 등)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는데요.

신한지주를 예로 들면 상반기 순이익은 2조 7,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였으며, 이는 이자이익(5조 6,377억 원)과 비이자이익(2조 1,146억 원) 모두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것입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4% 증가)

 

 

NIM 외에 알아두시면 좋은 지표로 금융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보여주는 금융 건전성 지표보통주자본비율을 의미하는 CET1이 있습니다.

CET1(Common Equity Tier1)은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이며, 계산하는 공식에는 분자에 보통주 자본이, 분모에 위험가중자산(RWA, RISK-Weighted Asset)이 위치하며 이 비율이 CET1 값이 됩니다.

CET1 값을 높이려면 분자인 보통주 자본 값을 늘리거나 분모인 RWA의 값을 줄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 보통주 자본을 늘리려면 영업이익을 높여 이익잉여금을 늘리거나 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을 확대해야 하고, RWA 값을 줄이려면 신용도가 높은 국채 등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CET1 관리 목표는 보통 13~13.5%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NCR(Net Capital Ratio, 순자본비율)이 있으며, 이는 향후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증권사의 역량을 나타냅니다.

NCR이란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총위험액(보유자산의 손실예상액)을 제외한 후에 ‘업무별 필요 유지 자본’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금융당국은 NCR이 100%보다 낮을 경우 경영개선을 권고하고, 적정 NCR은 500%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로는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K-ICS 비율(Korean Insurance Capital Standard, 지급여력비율)이 있습니다.

K-ICS 비율이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이며, 보험업법상 최소 준수비율은 100%이고, 금융당국은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혹시 개별 주식 선별이 어렵다면 ETF를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배당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금융지주 및 은행 등에 주로 투자하는 고배당 ETF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KODEX 은행, PLUS 고배당주, KOSEF 고배당 ETF 등이 있습니다.

ISA에 가입하여 투자하시면 배당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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